거인의 어깨 위에 서면 돈의 길이 보인다.

모두가 원하는 실패 없이 부자 되는 방법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의아했습니다.
부와 인문학이 어떤 관련이 있지?
목차를 보니 6장에 걸쳐서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투자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철학자들의 사상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들을 통해서 거인들의 투자 통찰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세 번에 걸쳐 읽으면서 다채로운 맛이 나는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책 전체가 정말 귀한 내용들을 여럿 담고 있는데 특히 제2장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경제에 무지했는지,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 거인들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정말 귀중한 챕터였습니다.
이쯤 되면 궁금해지지 않으신가요? 거인의 어깨 위에 서면 어떻게 될까요? 실패하지 않는 부의 법칙을 찾은 저자는 500만 원을 50억까지 불려서 40대 초반에 은퇴할 수 있었습니다.
- 목차
- 제1장 철학은 어떻게 투자의 무기가 되는가
- 제2장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 제3장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
- 제4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 제5장 투자의 길을 만드는 부의 법칙
- 제6장 자본주의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
거인의 어깨 위에 서면 돈의 길이 보인다.
저자는 대다수 사람들이 간단한 원리를 모른 채 본능과 직감에 의해서 행동한다고 말합니다.
몇 년 간의 고생 끝에 돈과 시간을 낭비하며 깨달은 결론이 이미 경제학자들에 의해 나온 몇 줄 조언에 불과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면 어떨까요? 아마 얼마나 바보 같았는지 후회할 것입니다.
원리를 모른 채 그저 열심히만 하면 빨리 망한다는 것을 깨달으셨나요?
그럼 어떻게 하면 원리를 깨우치고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그 답이 독서에 있다고 강조합니다.(이 책에선 인문학적 탐독을 말합니다.)
똑같은 정보를 가지고 남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면 인문학에선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은 인간의 본성과 돈의 흐름을 간파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준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철학을 이용해 황금을 만든 투자자 조지 소로스
거품 이론 : 내 판단과 상관없이 다른 투자자의 착각을 이용해 수익을 내는 방법으로 거품이 커질 수 있는 추세를 골라서 투자하고, 투자자들이 착각에서 깨어나기 직전에 남들보다 먼저 빠져나오는 방법
2) 칸트의 12가지 정신적 격자 모형(feat. 워런 버핏, 찰리 멍거)
나비는 자외선 카메라라는 정신적 모형을, 개들은 후각이란 정신적 모형을 가진 것처럼 모든 생명체는 자신이 가진 정신적 모형을 통해 세상을 이해합니다. 그러므로 정신적 모형이 많을수록 세상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투자에 유리하다)
하나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제일 위험합니다. 망치만 든 사람은 세상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예를 들자면 저 PER를 사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하나의 기준이라면, 경기 사이클에 따라 민감하게 변동되는 반도체 주식이나 성장주(예를 들면 skt) 같은 경우는 오히려 고 PER에 사서 저 PER에 팔아야 손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투자의 기준과 배경지식이 다양할수록 투자에 유리합니다.
저자도 본인만의 정신적 모형을 모두 통과한 주식에 한해서만 투자를 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과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3) 데카르트의 연역법, 경험주의 철학자들의 귀납법
결론만 말하자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경험할수록 투자법을 더 빨리 깨우칠 수 있습니다.
4) 소크라테스의 조건을 적용하는 2가지 방법(feat. 피터 린치)
① 전략적 사고를 한다면? 인덱스 펀드에 가입해야 합니다.
10년이 지나면 상위 10퍼센트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략적 사고를 어떻게 하느냐? 그 답은 '너 자신을 알라' 즉 자기 자신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② 머리가 뛰어나지 않다면? 주식보다 부동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주식과 달리 주택 투자의 승률이 높은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시장이 전쟁터라고 가정했을 때 주택시장 참가자는 거의 개인인 반면, 주식시장은 기간과 외국인 투자자와 전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정보력과 자금력을 갖춘 기관과 외국인에게서 경쟁을 통해 개인이 이기는 건 승률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한 가지 더하자면 사람마다 각자 성격이 다르듯 투자법 또한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워런 버핏의 투자법은 워런 버핏에게 맞고 나에게 맞는 투자법은 따로 있는데, 두 가지 유형으로 설명합니다.
투자자라면 장기투자를 좋아하며 주가의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트레이더라면 단기 매매 역구가 있고 주가등락에 심리적 영향을 받습니다.
저자는 이 둘의 성향이 공존해서 종목을 따로 두고 병행하지 수익률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전략을 형성하는 5가지 경쟁요소
1) 진입장벽이 곧 수익이다. (★★★★★)
규모의 경제, 특허나 정부의 규제, 자본금 규모, 선점 등 후발주자가 엄두 내지 못할수록 수익은 높아집니다.
2) 경쟁기업의 수가 적을수록 수익이 높아집니다.
독점(끝판왕), 소수의 과점체제가 수익이 높습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독점사업은 뭘까요? 바로 부동산입니다. 그 위치에 그 땅은 하나뿐이기 때문입니다.
3) 구매자의 교섭력을 보자.
특허를 가진다면 부르는 게 값이지만 경쟁자가 많다면 구매자에게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4) 공급자의 교섭력을 보자.
원재료 수입경로가 한 곳뿐이라면 높은 값을 지불할 수밖에 없습니다.
5) 상품의 대체재 위험성을 보자.
대체 상품이 나올 수 있으니 한 가지 상품만 만드는 회사는 위험합니다.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면 사업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비디오 대여점들이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업체의 등장으로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위의 경쟁요소들을 분석하면 돈이 되는 산업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미국의 산업별 평균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바 수익성이 가장 높은 산업은 ①증권업 ②식음료 ③반도체 순이고, 가장 낮은 산업은 ①항공 산업이었다고 말합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저자는 큰돈을 벌 수 있느냐는 재능과 노력보다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정하는 전략적인 선택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전략적 사고들이 실패 없이 부자 되는 법칙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부동산 가격을 움직이는 메커니즘
혁신기업의 성공 요인은 인적자원에 있고, 그런 인재를 끌어들이는 요소가 많은 도시일수록 도시는 성공하고 번영한다.
그렇다면 어느 지역, 어느 도시, 어느 동네가 뜰 것 같나요? 이 질문에 올바른 답을 찾는다면 우리도 부동산 투자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기업과 인재가 몰리는 슈퍼스타 도시(서울)의 집중화는 필연적입니다.
도시의 성공 요인 중에 가장 중요한 인재를 끌어들이는 2가지 방법을 말하자면 1) 자녀교육 2) 안전입니다.
2) 제조업 중심의 지방 도시는 쇠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혁신 기업이 주도하는 도시에 투자해야 합니다.
(울산, 창원, 구미, 거제도, 군산 같은 제조업 중심 도시는 혁신과 세계화의 물결에 침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3)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 도시 활성화 정책은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차라리 낙후된 도시의 주민들을 직접 도와주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 에드워크 글레이저가 말합니다.
사람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세워야 도시가 살아날 수 있다고 합니다.
4) 교통이 편리하면 두 지역의 차이를 줄입니다.
서울 집값과 동탄 또는 파주 운정 지역의 집값 차이는 GTX가 생기면 줄어들 것입니다.(단 운임요금이 비싸서 이용하지 않는다면 미미할 수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자녀 교육에 좋은 학교와 학원이 있고, 면학 분위기가 좋으면서 음식, 패션, 엔터테인먼트와 예술을 즐기기 쉽고 짝을 만날 기회가 많은 도시가 어디인가요? 각자 떠오르는 지역이 있다면 그곳에 집중하면 됩니다.
이것이 부동산에서 실패 없이 부자 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부동산 투자 힌트 3가지(feat. 국부론)
땅값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1) 상가 월세, 아파트 전월세 가격은 집주인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2) 경제가 성장할 때, 소득이 늘어나기 때문에 지대도 올라갑니다.
3) 호황일 때 토지 소유자가 노동자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불황일 때 노동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무슨 말일까요? 월급이 오르는 것보다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른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부동산 부자도 타격받지만 노동자의 타격은 극심하다고 합니다.
이 정도만 읽어도 부동산에 투자에 당장 적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읽다 보니 높아져가는 집값에 다주택자들을 욕했던 부끄러운 때를 벗어나 오히려 다주택자를 꿈꾸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이 하나 생깁니다.
과연 다주택자들 때문에 집값이 오르는 게 맞을까요?
이 책에서는 대중의 경제 원리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오류라고 설명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단기적으로는 오르지만 장기적으론 오히려 집값을 안정시킨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다주택자들은 거주할 집을 제외한 집들을 임대를 주기에 전세가를 하락시키고 집값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오히려 1 주택만 소유할 수 있게 될 경우 구매할 여유가 있어도 살 수 없게 되면 집을 사는 사람이 없으니 주택 공급 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주택 매물과 전세 물량이 급감하고, 필연적으로 전세가와 집값이 폭등하게 된다고 합니다.(전 이 챕터를 읽으면서 부동산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로 다 적을 순 없지만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아직도 와닿지 않으신다면 한 번쯤 이런 의문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 다른 나라에서는 1가구 다주택자를 규제하지 않을까?
자본주의 역사가 긴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그 역사가 짧아서 시장경제를 배우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feat. 케인스)
1)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일반 대중의 의견과 거꾸로 가는 것입니다. 모두가 투자대상의 장점에 동의하면 비싸서 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2) 집중 투자하라
분산투자를 많이 할수록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의 수익률과 비슷해지기 때문에 소수의 종목에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3) 장기 투자하라
근시안적인 인간의 본성 때문에 눈앞의 주가 등락에 휘청거리고 단기 투자를 하기보다 장기투자가 더 유리합니다.
4) 신용 투자하지 마라
가까운 미래의 죽 등락을 무시하려는 투자자는 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더 안전하지만,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99번 성공해도 1번의 실패로 모든 게 끝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하루하루 시장의 주가 등락을 무시하라
변동성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6)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워런 버핏도 말했듯이 정밀하게 해서 틀리기보다 대충 어림짐작으로 맞히는 게 낫다고 말합니다.
(100명의 애널리스트들이 똑같은 통계로 분석해도 100가지의 해석본이 나오기 때문에)
7) 싸게 사라
PER와 PBR이 낮을수록 주가는 저렴한데 케인스는 시장 가격은 반드시 순리대로 제 가치에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균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항상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때때로 평균이 새로운 평균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위의 케인스 투자법은 워런 버핏의 투자법과 똑같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케인스와 워런 버핏이 사용한 2가지 투자공식
투자자는 2가지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① 투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② 투자를 한다면 얼마나 해야 하나?
먼저 투자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 기준은 기댓값을 구해서 결정한다고 합니다.
이익 확률 X 예상 이익 - 손실 확률 X 예상 손실 = 기댓값
위 공식을 이용해서 기댓값이 손실이라면 투자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럼 기댓값이 이익이라서 투자해야 한다면 얼마나 해야 할까요?
파산하지 않으면서 최적의 수익 곡선을 만들어주는 켈리 공식을 이용하면 알 수 있습니다.
켈리 공식 : F = P - (1 - P) / R
(F= 투자비용, P =이길 확률, R= 손익비 = 예상 이익/예상 손실)
예를 들어서 손익비가 1이라면, 투자 비중은 40%가 나옵니다.
그 밖에도 이 챕터에선 엉터리 같은 차트분석법보다 효과적인 방법들과 주식, 부동산 시장에서 거품을 피하는 직관적인 방법들, 거기에 향후 유망한 분야의 산업들을 알 수 있는데 이것들이 주식에서의 실패 없이 부자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다음 챕터들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져야 할 자세, 행동양식들과 국제 정세에 대한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읽을수록 배우는 게 많고 깨닫는 게 많고 공부해야 할게 많아지는 책이라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 갈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 저는 e북으로 보다가 매료되어 바로 서점 가서 구매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심하면서 세 번을 읽고 서평을 남깁니다.
이 책에서 크게 와닿은 문구를 끝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 데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다.
자본주의 게임에서 이기려면 두려움을 이겨내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투자를 시작하라. - 188p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의 자본 이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다. 즉 자본을 가진 부자가 임금 근로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돈을 번다는 의미이다. - 2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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